[신성대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28일 김현기 의장을 비롯한 39명의 시의원이 서울시의회 본관 1층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사랑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 의장은 “장기기증은 누군가의 죽음을 의미하지만, 또 다른 의미로 누군가를 소생시키는 일”이라며 장기기증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 행사에는 김현기 의장 외에 남창진 부의장, 우형찬 부의장, 박환희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16명의 의원들이 새롭게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일찍이 장기기증 서약을 한 23명의 의원들도 뜻깊은 현장에 함께 했다.
김 의장은 “스위스의 경우 만 16세 이상 국민은 원칙적으로 장기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고, 원치 않는 경우만 거부 절차를 밟는다.”며 “우리나라도 장기기증 문화정착을 위한 제도적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11대 서울시의원들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율은 112명 중 34%로 서울시의 희망등록율 4.1%(2020년말 기준)를 훨씬 상회한다.
더불어 김 의장은 “우리 의회에서도 장기기증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며 “모든 분들이 장기기증 정착을 위해 뜻을 모아야 하고, 국민적 합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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