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23일 중한 중국대사의 최근 칩4동맹 발언과 관련하여 "어처구니가 없다" 라고 일축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최근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인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찾아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것을 두고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귀가 의심스럽다"며 싱 대사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에 이은 주제넘은 간섭"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미국 간 지금까지의 반도체 상호협력관계상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면서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이웃 나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고려·조선 시대에 머물고 있는 (싱 대사의) 발언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오후 싱 대사가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와 면담했으며 양의원은 "이날은 '칩4동맹'(한국·미국·일본·대만 간 반도체 협의체)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국제적 현안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가 칩4 예비회의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싱 대사는 면담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으며, 양 의원은 "한중의 기술·산업 밸류 체인이 긴밀하게 연결된 만큼, 중국과의 전략적 동맹 관계 역시 중요한 국익임을 재확인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민들 사이에는, 중국의 싱하이밍 대사가 지나치게 우리나라의 내정에 대해 간섭하고, 너무 과할 정도로 이러쿵 저러쿵 자신의 주장을 정관계 인사들에게 흘리고 다닌다는 우려가 나와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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