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 신고액 4.5년간 3조 720억원... 지난해 5년새 ‘최다’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액 4.5년간 3조 720억원... 지난해 5년새 ‘최다’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2.09.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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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20대 이하’ 피해자 증가세...보이스피싱 피해금액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순

[김현주 기자]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 이하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가 경찰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신고한 금액은 최근 4년 6개월간(2018.~2022.6.) 3조 72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피해금액은 역대 최다인 7,744억원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출처=신정훈 의원실]
[출처=신정훈 의원실]

신 의원이 밝힌 경찰청 자료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연령은 50대, 40대, 20대이하, 30대 순으로 많았으나, 20대이하의 경우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19년 이후 증가추세에 있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1,824억원 중 1,539억원(84.4%)이, 수협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47억원 중 26억원(54.6%)이 환급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6개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SC, 씨티)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8,026억원으로 이 중 5,660억원(70.5%)이 환급되지 않았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순이었으나, 피해 미환급 비율은 농협은행이 84.4%로 가장 높았다.

신정훈 의원은 “최근 메신저피싱 증가로 피해자가 인지하기 전에 피해금 대부분이 인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모니터링 확대, 의심계좌 정보 공유 등 보이스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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