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고질병 재발한 '언론노조YTN지부'... 궤변, 집어치워라!
공언련 "고질병 재발한 '언론노조YTN지부'... 궤변, 집어치워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9.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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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19일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6일 지난 16일 YTN노조는 ‘공공성 내팽개치는 민영화 꿈깨라!’라는 성명서를 긴급 발표한 것과 관련해 "고질병 재발한 '언론노조YTN지부'는 궤변을 집어치워라"라고 비판했다.

공언련에 따르면 YTN노조는 성명서에서 “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공적 소유구조의 언론은 대관절 어떤 ‘악’이라서 상업성을 우선시하는 뉴스채널을 탄생시키고 말겠다는 시도를 꿈꾸는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부가 YTN 1대 주주인 한전KDN-한국전력 자회사] 지분을 매각해 [YTN] 민영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에 대한 신경질적인 반응이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중성과 위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고사성어 <양두구육>이다라면서 YTN노조의 성명을 보고 자동적으로 연상되는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론부터 말하면 [YTN노조]의 주장은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뻔뻔스런 궤변에 불과하다며 이 집단이 도대체 최소한의 상식을 갖고 있기나 한 단체인지 매우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언련은 [YTN노조] 성명서에 대해 두 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먼저 "노조가 [YTN]을 ‘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공적 소유구조의 언론’이라고 규정한 점이라면서 국민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간, 특히 20대 대선, 8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6․1) 과정에서 YTN이 보였던 특정 정당 위주의 노골적인 편파 방송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YTN]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극단적인 편파․왜곡 방송으로 악명이 높았던 방송사 중 하나로 지탄받았다.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는 끊임없이 축소하고, 윤석열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는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비정상적으로 키우는 편파 방송을 일삼았다, 2022년 9월 현재 [YTN]은 그런 편파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계속해서 공언련은 "지난 대선 당시 YTN의 대표적인 편파 프로그램 중 하나는 변상욱 앵커가 진행했던 [뉴스가 있는 저녁]이다. 변상욱의 편파 방송 사례는 그 수가 너무 많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라면서 지난 대선 기간 [공영방송불공정국민감시단]이 밀착 모니터해 발표한 백서엔 [뉴스가있는저녁]과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외 다른 뉴스, 시사프로그램에서 자행된 수많은 편파․왜곡 방송 사례들이 빼곡히 기록되어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YTN] 내부 기자들이 인사 상 불이익 감수하고서, 사측을 상대로 앵커 교체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까지 했겠는가? 결국 [YTN] 경영진과 변상욱 등은 [대선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에 의해 편파방송 책임자 및 주요 실행자로 규정되어 전 국민을 상대로 공개되고, 사퇴 요구에 직면해 망신을 당했던 자들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YTN 노조가 제 정신이 있는 집단이라면 이 따위 방송사와 경영진을 두고 ‘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언론사’ 운운할 수 없는 일이다라면서 노조 주장과 달리 [YTN]은 공공성을 최우선하기는커녕, 철저히 외면해 비판받고 있는 것이 정확한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공언련은 YTN의 성명과 관련한 두번째 문제점 지적에서 "정부의 [YTN] 지분 포기에 대한 노조 주장의 타당성에 대한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노조나 언론노조YTN지부는 과거부터 틈만 나면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강조해 왔다. 언론사에 대한 정부 지분 포기는 방송의 정치적 독립에 매우 부합하는 일이라면서 사실 과거 정권마다 정부가 [YTN] 등 공영언론 지분을 보유하고 인사에 개입하고 방송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이 사실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그로 인해 방송의 정치적 편향성이 심각했던 구조적 환경에 놓인 것도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언련은 계속해서 "정부 지분 포기는 앞으로 정부가 공영방송사에 대한 간섭과 영향력을 행사할 근거가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이번 움직임이 사실이라면 정부 스스로 정권의 언론 통제라는 달콤한 유혹을 포기하겠다는 것이 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향적인 조치라면서 이것은 곧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변환점이 될 인바, [언론노조]나 [언론노조YTN본부]는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해야 평소 주장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공언련은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YTN]은 노조가 회사를 경영하는 이른바 ‘노영회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경영진과 간부, 하부조직까지 언론노조 출신들이 장악하고, 언론노조에 동조하지 않는 기자들은 취재 부서에서 배제되어 ‘야근 전담 근무’라는 험지로 내몰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YTN의 민주당 위주 편파 방송이 구조화되어 있다는 것"이라면서 "가장 광적인 편파 방송을 보였던 대표 사례는 ‘조국 호위방송’과 ‘대선 방송’이다. 사정이 이처럼 명확함에도 [YTN노조]가 방송의 공공성을 지켜야 한다며, 정부의 YTN 지분 포기를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언련은 [YTN노조를 향해 이번주에 성명서를 다시 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언론노조]와 [언론노조YTN지부]는 정부의 [YTN] 지분 포기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내용을 담아라! 그런 다음, 평소 하던 대로 [한국기자협회], [PD연합회], [기술인연합회], [민언련], [언개련] 등 소위 특정 정파에 줄 섰다고 비판받아 온 언론․시민단체들을 모두 설득해 ‘정부 움직임을 적극 환영하며, 빠른 시일 내에 실현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는 2차 연대 성명서를 준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조합원의 신뢰가 존립 근거인 노동조합의 주장과 대외 활동은 일관성 유지가 핵심 가치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언련에 따르면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시민 사회단체는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 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연대.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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