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다음 달 2일(현지시간) 전자투표로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가능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권자 지문을 활용해 전자투표 기기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방식이 처음 도입된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은 이번 대선에서 전자투표 기기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방안으로 유권자들이 지문을 찍어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모의 기표를 하는 방식을 처음 도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브라질에서는 최고선거법원 직원들이 전체 기기 중 일부를 표본으로 정한 뒤, 해당 기기로 모의 투표를 해보는 방식으로 기기에 문제가 없는지 살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전자투표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불만을 일각에서 지속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 당일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일부 유권자를 대상으로 동의를 얻은 뒤 다시 지문을 찍어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임의로 기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자투표기의 신뢰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는 실제 투표와는 달리 전자투표기 신뢰성 확인에만 활용되기 때문에 비밀투표 원칙을 훼손하지는 않는다는 게 브라질 선거 당국의 입장이다.
선거당국은 32~64개의 전자투표기를 대상으로 유권자 지문을 활용해 신뢰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검증 방식도 믿을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차피 이 검증 기계 자체가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역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자투표기로 인한 부정선거 사태는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으며, 특히 박빙인 이번 브라질 선거에서 만약 부정선거가 발생하면 브라질은 대혼란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미디어들이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좌파 후보가 우세하다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으나, 현재 브라질 내에서는 오히려 우파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인 인기가 높다.
브라질 국민들은 좌파 일색인 주변 남미 국가가 어떻게 몰락했는지를 보아 왔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재선 확률이 높다는 전문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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