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9월 첫 주 57건"
공언련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9월 첫 주 57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9.07 13: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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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16건 역대 최다 "TBS 25건 7주 연속 가장 많아... MBC가 14건"

[정성남 기자]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9월 첫째 주(8.29-9.4)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57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7일 밝혔다.

공언련은 불공정 보도 사례에 대한 프로그램별로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16건으로 공언련 모니터링 후 단일 프로그램으로는 주간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더”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이 9건이었으며 방송사별로도 TBS가 25건으로 7주 연속가장 많았고 이어 MBC가 14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출처=공정언론 국민연대 제공]
[출처=공정언론 국민연대 제공]

한편 공언련이 발표한 불공정 보도 사례에서 이번 주 문제 프로그램으로 MBC 뉴스데스크가 선정됐다.

공언련 발표에 따르면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정부·여당에 부정적인 이슈는 연일 톱 뉴스 ▲민주당의 부정적 이슈는 ‘축소’ 급급 ▲기승전 ‘尹 정부 탓’, 전세 사기 피해도! ▲복지예산 증액...尹정부는 ‘헛일’ vs 文 정부는 ‘잘 한일’ 평가 ▲‘론스타 책임론’ 주장하며 김진표 의장만 쏙 빼 ▲‘대장동에 이재명 책임 없다‘며 단정적 표현을  쓰며 프레임 왜곡이다.

특히 기승전 <‘尹 정부 탓’, 전세 사기 피해도!>라는 MBC 9월 1일 보도는 “전세 사기 방지 대책”에 대한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이라면서 정부가 발표한 전세 사기 방지 대책에 대해 “(앵커)대책이 너무 늦게 나온 거 아닌가요?”, “(기자)이미 당하신 분들은 그동안 대체 뭐했냐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라고 말했는 데 전세 사기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도 마치 출범한지 4개월도 되지 않은 윤석열 정부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프레임을 씌워 왜곡했다고 설명했다.

공언련은 이어 KBS의 불공정 보도를 지적했다.

KBS 주진우 라이브의 ▲빅데이터 분석 ▲병역에도 드리워지는 진영 논리 ▲론스타 배상 판결 등이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은 방송심의규정 9조 객관성 위반으로 전민기 한국인사인트연구소 팀장이 나와 빅데이터 분석이라며, 이재명 대표 당선은 긍정 비율이 77%, 김혜경 씨 수사는 부정 비율이 46.6%, 대통령실 인사는 부정 비율이 60%라고 말했는데 이는 사실상 여론조사 결과로 인식됐다. 방송에서 다룰 때에는 조사 방법과 대상 등을 정확히 고지해야 됨에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방송통신심의위에서도 이와 관련해 권고결정(7.25일)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막말방송...검찰 향해 ‘멍청한 놈 ▲이재명 수사는 ’ 정적 제거 시도’로 단정 ▲믿기 어려운 여론조사 결과 버젓이 방송 ▲멀쩡한 국회의원을 범죄자로라고 밝혔다.

특히 공언련은 “지난 9월 1일 방송 중 <막말 방송...검찰 향해 ‘멍청한 놈‘>과 관련하여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의 형집행정지 불허에 대해 편향적 용어를 사용하였고 왜곡 하여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 토론프로그램, 제14조 객관성, 제27조 품위 유지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검찰의 정경심 교수 형집행정지 결정 불허에 대해 진행자(김어준)가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야. 진짜”, “너무 잔인하고, 못 됐죠”, “그래서 결국 못 걷게 만들고 싶은 겁니까?”라고 한 후 작은 목소리로 “멍청한 놈. 검찰들”이라고 말했으며 이는 공영방송 진행자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품격을 저버린 거의 막말 수준의 진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9월 2일 방송에서 <이재명 수사는 ’ 정적 제거 시도’로 단정>으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행자(김어준)는 검찰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적 제거 시도’라고 말해 마치 이재명 대표가 아무런 잘 못이 없는데도 정적을 제거하려고 억지로 수사하고 있다고 단정 했으며 또한 ‘사법 리스크’란 표현도 정권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프레임이라고 말해 공영방송 진행자라기 보다 민주당 대변인에 더 가까운 진행을 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공언련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좌편향 인사만 출연시켜 정부 여당을 집중 공격으로 지난 8/29, 30, 31, 9/2 / 이상민, 한동훈 탄핵안 거론, 세종시 제2집무실/ 취임식 초청 논란, 예산안/ 대통령실 인적쇄신 등이  방송심의기준 공정성 위반이라며 연일 좌편향 패널만 출연시켜 정부 여당을 일방적으로 공격했다. 이는 방송심의기준 제 6조인 공정성, 균형성에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8월 29일- 서영교 의원(이상민, 한동훈 탄핵 논란) ▲김완 한겨레 기자(세종시 2집무실 관련) ▲8월 30일-김수민 평론가(대통령 취임식 초청장 논란) ▲8월 31일-김성환 민주당 의원(정부 예산안 비판) ▲9월 2일-박지원 전 국정원장(김건희 여사 논란 등 비판)을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연합뉴스 tv는 지난 8월 30일 ▲김건희 여사 고가 장신구 논란 / 방송심의기준 공정성 위반으로 "김건희 여사가 착용했다는 고가 장신구 논란과 관련해 과거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비교해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보도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김정숙 여사의 명품 옷이 2억 원에 달한다는 논란이 있을 때에는 “청와대는 의혹제기에 유감을 표했다”는 식으로 의혹 제기보다 청와대의 해명 중심으로 식으로 보도했으면서도 김건희 여사의 장신구 논란에 대해서는 “빌렸다는 의혹이 더 문제”, “민주당이 공세를 펼쳤다”고 표현하며 부정적 이미지를 덧 씌우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외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YTN 뉴스라이더 등이 있다.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지난 3.9 대선과 6.1 지방 선거 기간 유권자들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는 편파·왜곡·불공정보도를 걸러내기 위해 공영방송 감시 활동을 벌인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으로 시작하여 현재의 '공정언론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가 됐다. 

언론을 제대로 감시하고, 편파적인 언론 관련 시민단체를 견제하는 동시에 언론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언론 정책을 개발해 나가며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 때와 마찬가지로 양대 공영방송노동조합(KBS노동조합·MBC노동조합)을 비롯해 KBS직원연대·자유기업원·경제를생각하는변호사모임 등 언론계와 학계, 법조계를 망라한 총 27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모여있다.

이밖에 8개 분야 70여명의 언론 관련 전문가들이 동참하는 공언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언론·시민사회단체 연대 조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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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2022-09-08 09:54:03 (121.162.***.***)
론스타의 시작점은 민주당이다 당시 김대중이가 IMF 때문에 구조조정한다는 명목으로 국내 금융기관을 외국에 매각하라고 지시했고 노무현 정부 때 김진표가 경제부총리로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했다 당시 론스타 관련 사안의 총책임자가 노무현 정부 핵심관료 변양호였고 추경호, 김주현 등은 기재부 과장급 실무진에 불과했다 그래서 수사도 재판도 총책임자인 변양호만 받은 것이다 그런 민주당이 론스타를 논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청문회 하려면 김대중, 노무현 묘부터 파헤쳐서 따지고 국회의장 김진표부터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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