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매체들, "이준석에 대한 손절 언제쯤?"
좌파 매체들, "이준석에 대한 손절 언제쯤?"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8.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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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정상화 움직임에 놀란 좌파 매체들

국민의힘이 정상궤도를 찾는 분위기인 가운데 좌파 매체들이 반응이 이채롭다.  

8월 31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앞으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도 전국위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당에 불편을 주거나 당 지도부가 가는 방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방향이 있을까 고심한 끝에 저의 직을 내려놓는다" 라고 선언했다. 그러자 곧바로 전국위 부의장이 비대위 구성을 위한 전국위 소집 일정을 발표했다.

여기다 윤핵관의 핵심인 장제원 의원 역시 앞으로 어떠한 공직을 맡지 않겠다며 2선으로 물러나기로 했고,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비대위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뉘앙스를 보이면서 국민의힘은 신속하게 정상궤도를 찾고 있다. 

좌파 매체들은 화들짝 놀란 분위기다.  

그동안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의 '분탕'을 내심 이슈화 시키면서, 치고받고 싸우는 국민의힘 내부를 실황중계하던 좌파 매채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좌파 매체들은 서 의원이 전날까지 "전국위 의장으로서 최근 국민의힘 비대위를 다시 구성하기 위한 전국위 소집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이날 갑작스러운 사퇴를 한 것에 대해 상당히 충격을 받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좌파 매체들이 다소 당혹스러워하는 것 처럼 보인다." 라는 평가도 내놓는다. 

최근 국민의힘 관계자 중에서 유독 이준석 본인 또는 이준석을 옹호하는 인사들을 불러 인터뷰를 해왔던 매체들은 YTN뉴스, MBC 김중배의 시선집중,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CBS김현정 뉴스쇼 등이 대표적이다. 주로 민주노총의 지배를 받는 좌파 매체들이다. 

이들 좌파 매체들은 국민의힘 내부 인사 중에서도 이준석과 연관된 인사들을 불러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은근히 국민의힘의 내부 혼란을 부추기는 방송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좌파 매체들은 이번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비위 및 증거인멸로 인한 퇴출 이슈에 있어서, 이준석 본인을 비롯하여 조경태 의원, 천아람 혁신위원, 김용태 최고위원 등을 자주 불러 발언의 기회를 줬다.

최근에는 비대위를 반대하는 안철수 의원 등도 출연시켜서 어떻게든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지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도록 장을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당내에서 불만이 있거나, 주류 세력에 반대하는 인사는 여지없이 이들 좌파 성향 매체에 가서 인터뷰를 하고 소란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정치인이 어느 방송사, 어떤 매체와 인터뷰를 하든 상관이 없으나, 이들 매체들은 모두 민주노총가 장악한 매체라는 특징이 있다. 이들 방송사를 장악한 민주노총 자체가 노골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며, 반정부 성향이라는 점이 문제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준석 전 대표가 유난히 좌파 성향의 매체에만 자주 불려가서 인터뷰를 한다. 좌파 매체에서 어떻게든 이준석을 띄워주고 지켜주려고 필사적이다." 라는 목소리 까지 나내고 있다.   

한 시민은 "국민의힘의 급박한 움직임을 전하는 매체 진행자의 표정 변화를 보는 것도 재미다. 억지로 심각한 척 한다거나, 거짓으로 걱정스러워 한다거나, 또는 당혹스러움을 감춘다거나 하는 표정 변화를 읽을 수 있다." 라고 전했다.   

KBS의 한 고위급 임원은 "현재 대한민국의 방송과 언론이 민주노총 노조와 민언련에 휘둘려 편파적으로 흐르고 있다" 라면서 "우파 성향의 매체는 찾아볼 수가 없다. 조중동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서 완전히 좌파 매체에 밀리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나마 기존 미디어가 신뢰를 잃은데다가, 우파 유튜버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서 편향된 방송 미디어에 대응하여 기계적인 균형이 맞추고 있는데, 그 마저도 이준석과 하태경 등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들 유튜버에 대해 극우 프레임을 씌웠다는 것이다. 

우파 지지자들 중에는 "이준석 전 의원의 성상납 의혹과 증거인멸 교사 등을 차치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또는 "민주당에서 지지를 받는 이준석은 그냥 민주당으로 가면 되겠다." 라는 반응이 많다.

계산이 빠른 대한민국 좌파 매체들이,어떠한 적절한 시점에 이제 쓸모를 다 한것으로 보이는 이준석에 대한 단호한 손절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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