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전 호주총리"정부·유엔 믿지 마라"
모리슨 전 호주총리"정부·유엔 믿지 마라"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2.07.18 22:1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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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모리슨 전 총리는 전날 퍼스의 빅토리 라이프 센터 교회에서 한 강연을 통해 "(정부나 유엔이) 수행하는 역할은 중요하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전 총리는 "정부에서 일해 본 경험자로서, 하나님을 믿는 것같이 그들을 믿는다면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들보다 더 큰 소망 때문에 기뻐한다"고 했다.

30대 호주 총리를 역임한 모리슨은 지난 5월 총선에서 현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에 대패하면서 평의원으로 물러났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또 지난 총선 패배를 언급하며 "하나님이 자신을 위한 다른 계획을 갖고 있음을 믿는다"며 담담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모리슨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절대 열세를 보이던 2019년 총선에서 친근하고 소탈한 이미지로 극적인 반전 승리를 거두면서 정치적 역량을 과시했다.

당시 그는 "나는 항상 기적을 믿는다"는 소감으로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말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대형 산불이 확산하던 때에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 휴가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지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초기 대응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백신 접종이 지연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지난 5월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집권당 내부의 성추문과 미진한 기후변화 정책 등 난제가 겹치면서 끝내 민심을 되돌리지 못하고 정권을 잃었다.

모리슨 전 총리는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국제조사를 요구하거나 미국·영국과 함께 안보동맹 '오커스'(AUKUS) 협정을 체결하는 등 재임기간 내내 반중노선을 고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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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요 2022-07-19 13:57:52 (211.215.***.***)
UN.EU연합등 국제 기구나 협회들은 이미 딥스테이트 손에 넘어간지오래. . 기후위기는 인류 대사기극. 인구감축과 지금까지 잘 유지 해왔던 사회시스템들을 하나씩 파괴.. 그중에 축산업을 파괴하고 인간들에게 가짜 인조고기를 먹이게 하기 위한 계획.
최고요 2022-07-19 13:51:58 (211.215.***.***)
호주에 새로운 총리가 임명되고 급속히 친중으로 돌아서는것만 봐도 먼가 이상하다.과연 선거가 깨끗하게 치뤄진 결과인지 의심된다.
디컴파일러 2022-07-19 12:06:36 (110.70.***.***)
딥스 아젠다 모두 반대로 한 위대한 대통령이네
koreafirst 2022-07-19 10:06:56 (183.99.***.***)
정확한 조언…한국보고 문화 종교 다른 난민 받으라고 윽박지르는 유엔,(그러다 다민족국가 되서 내전이라도 나면 또 유엔이 도우러 오나? 무책힘한 좌경화 관료들의 모임이 유엔.. 국가의 산업 경쟁력이 다 다른데 무조건 지들이 만든 이상주의 노동 환경 협약 추인하라 윽박지르면서 주권 모독하고는 뒤에서 차이나,오일,일본머니에 받아먹는 부패한 유엔의 말 듣다가는 나라 골로 감. 윤석열 주변에 글로벌리스트 조언 하는 모양인데 정신 차리길 바람. 박정희 대통령 시절 세계은행은 한국은 농사나 짓고 가발이나 만들라 조언했던 쓰레기 집단임. 조언 개무시하고 수출주도 일본 독일 제조업 강국 모델 따라서독 차관, 일본 보상금 받아내 포스코 철강 일으켜 한강 기적 시작된 역사적 사실 반드시 기억해야. 주권 전통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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