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1일, "오늘 중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국회의장에게 민생입법 처리를 위한 민생경제 특위와 함께 공직후보자의 국민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바로 착수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청문회 없는 임명 강행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어제(10일)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선 "김인철, 정호영, 김승희, 김성회에 더하면 다섯 번째 낙마"라며 "인사검증팀의 책임을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한동훈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1차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최종 검토해 복두규 인사기획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있는 인사비서관실로 결과 전달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책임선상에는 하나같이 대통령 검찰 최측근이 자리잡고 있다"며 "대통령은 거듭된 부실검증과 인사 책임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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