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208) 달라진 추모식
[황교안의 손편지] (208) 달라진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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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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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100세로 돌아가신 백선엽 장군은 누가 뭐라 해도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그가 아니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습니다.

“내가 후퇴하면 너희가 나를 쏴라“

사즉생의 각오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켰습니다.

영웅의 별세에 당시의 문재인 정권은 냉정했습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애도 논평 한 줄 내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애도 성명을 냈습니다.

외국이 대신해서 우리나라의 영웅을 기렸습니다.

그 영웅을 추모하는 작년 1주기 행사는 초라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국가의 무관심으로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행사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추모식이 달라졌습니다. 군에서도 군악대와 의장병을 지원했습니다.

그 부끄러움을 이제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영웅에게 바치는 최고의 예우는 한결같아야 합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을 기리지 않는 나라는 존립할 수 없습니다.

미국 알링턴 묘지에서는 21발의 예포가 울려 퍼졌고

하와이 펀치볼 묘지에서도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렸습니다.

이제 정상국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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