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혁신위에 자기정치 의도 담지 않겠다"
배현진, "혁신위에 자기정치 의도 담지 않겠다"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2.06.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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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16일 다음 주 출범 예정인 당 혁신위원회와 관련, "여기 있는 어느 누구도 '자기 정치'를 위한 어떤 의도를 혁신위에 담지 않겠다. 앞으로 당내 건전한 조직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많이 보조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에서 발족키로 한 혁신위가 최고위원들의 추천을 마무리했고 이제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혁신위에 '자기 정치'를 위한 의도를 담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배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혁신위가 자잘한 사조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어느 국회의원이 참여하겠다고 나서겠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지난 2일 최고위에서 혁신위 출범을 결정할 때는 거론되지 않았던 '공천 개혁' 의제를 이 대표가 상의 없이 추후에 끼워 넣었다는 것이 배 위원의 지적이었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혁신위 구성은 국민의힘이 앞으로의 당 문화의 건전성(을 살려) 앞으로 더욱 발전해 가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혁신위의 성격과 활동 방향을 둘러싸고 그동안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져 온 가운데, 지도부 7인이 모두 혁신위원 추천을 완료함에 따라 혁신위는 내주 공식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최고위원은 "공교롭게도 어제 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관련해서 보도가 좀 있었다"면서 "일부 몇 분의 극단적인 지지층들이 저희 당 문화의 건전한 나아감에 있어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더욱 따뜻한 시선으로 건전하게 저희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비판성 발언 이후 이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배퀴벌레' 등 '문자 폭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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