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당 대표나 지도부도 혁신 대상...혁신위 15명 예상"
최재형 "당 대표나 지도부도 혁신 대상...혁신위 15명 예상"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2.06.10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성대 기자]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10일 "당 대표나 지도부도 혁신 대상"이라며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로 혁신위가 구성될 것이라는 우려를 부인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준석 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최고위원들의 혁신위원 추천 문제나 향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원들의 추천 인원만으로는 혁신위의 성격에 비춰 적절하지 않아 추가적으로 위원장이 추천하는 위원을 선임해 구성하려 한다"며 "현재로선 15명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외부에서도 들어오실 분이 있을 것 같다"며 "개혁적인 성향으로서 당내 신망받는 분, 또는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들도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위 출범 배경과 관련해 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민주당의 실정이나 실책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과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사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더 많이 받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국민이 기대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주말 혁신위 구성과 관련해 김종인·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데 대해 "당 원로이시고 당이 어려울 때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당의 문제점을 잘 알고 계신 분인 데다 제 지역구 어르신들이라 찾아뵀다"며 "혁신에 관한 말씀을 나눈 정도"라고 답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가능하면 다음 주에는 혁신위원 구성을 마쳐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최고위원의 추천 인원만 갖고 혁신위를 구성하는 건 혁신위 성격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최고위원 추천 외에 추가로 위원장이 추천하는 위원들을 추가 선임해 혁신위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청년·여성 영입과 관련해선 "최고위원들 추천을 보고 그런 부분이 부족하면 제가 청년·여성들을 혁신위에 들어오게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로 혁신위가 구성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 대표나 지도부도 혁신 대상"이라며 "그건 뭐 기우겠죠"라며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공천룰 등 혁신위 의제와 관련, "4·7 보궐선거, 3·9 대선, 이번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선거 승리는 민주당의 실정에 대한 실망감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에 의한 반사 효과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혁신위원으로는 김용태 최고위원이 추천한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추천한 초선 정희용 의원이 내정된 상황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