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0일 오전 9시 30분 보도자료에서 “이준석 대표와 당 소속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가칭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대표단에는 이 대표 외에 박성민·태영호·허은아 의원,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를 찾아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하고, 병원과 피난시설 등을 돌아본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방문이 이뤄지면 조속한 종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힘의 강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현재 수립 중이며,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등을 감안하여 지방선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이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 후보는 이 대표 우크라이나 출국에 대해 해외도피로 간주하고 출국금지신청을 했다. 강 후보는 '초청주체도 명확하지 않고,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금지국가이며,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현 정부의 입장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권여당 당대표의 방문은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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