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포공항 이전 등 공약...허언증 선거운동 그만둬야"
권성동 "김포공항 이전 등 공약...허언증 선거운동 그만둬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5.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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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이전.서울코인 공약...지역 지지 보고 결정? 유권자 협박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은 허언증 선거운동을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현장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 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과 서울코인 공약이 현실성과 맞지 않는 것에 지적하고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중요 공약을 당에 대한 지역의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말 바꾸는 정치 세력에 또다시 대전의 운명을 맡기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공동으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놓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을 그은 가운데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어떤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해주시는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힌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이 후보가 제시한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하여 "대형 여객기가 수직 이착륙 할 수 있다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기축통화를 운운하던 경제 허언증이 이제는 교통분여로 전파됐다"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송 후보는 서울형 코인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서울시민에게 코인 100만 원을 주면 2~300만 원으로 뛸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며 "이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정치인의 언어인가, 다단계영업의 언어인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연이은 공공주도 코인 발행 저의는 대체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송 후보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15만 평 부지의 개발 비용 9조 원을 블록체인형 서울코인으로 발행해 조달하고, 추산된 개발 이익 약 27조 원 중 절반을 투자한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계속해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전시정 8년간 대전 경제는 정체됐다.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기는커녕 과학도시 명성마저도 위협받았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대기업 유치,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기업금융 중심 충청은행 설립 등을 거론하며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이 후보가 약속한 사업들이 성공하도록 예산 폭탄을 확실히 투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권 원내대표는 민영화 논란도 차단하고 나섰다.

그는 "민주당이 (공기업) 민영화 거짓 선동을 멈추기는커녕 이재명 후보는 민영화 금지법을 발의하겠다고 했고 송영길 후보는 민영화를 막겠다는 문자를 돌렸다"며 "허언증 선거운동이 점입가경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민영화를 무슨 수로 금지하고 막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새 시대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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