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최강욱, 비상징계 권한 활용...오늘 중 논의"
박지현 "최강욱, 비상징계 권한 활용...오늘 중 논의"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2.05.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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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히 처리해야 할 문제...지선 이후로 넘기는 것 적절치 못한 자세

박지현 "최강욱,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활용해야…오늘 중 논의"
"86세대, 다 은퇴하라는 것 아냐…존경하지만 모두가 그렇진 않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의원 징계 문제에 관련해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26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중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처리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지방선거 이후로 넘기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86세대 용퇴론'과 관련해선 "다 은퇴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다"며 "민주주의를 이룬 성과를 존경하지만, 모두가 다 그렇진 않다. 민주당의 변화를 어렵게 만들고, 시대와 발맞춰 나가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더불어 "86세대 용퇴에 대해선 저뿐 아니라 송영길 전 대표도 말씀하셨고 김부겸 전 총리나 김영춘 전 장관, 최재성 전 수석, 우상호 의원 등 (은퇴) 결단 내려주신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또 86세대의 선두주자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지방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의원직을 내려놓는 결단을 한 부분이 있으니 같이 고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생각이 다르면 문자로 욕설을 날리거나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정당이 팬덤 정당"이라며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대중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자리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문자를 받았다"며 "문자에 비판이 아닌 맹목적 비난, 성적인 희롱 등이 같이 담겨 있다 보니 이 부분에 정말 많은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자신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당 일각 비판과 관련해선 "사과라고 하는 건 받는 사람이 됐다라고 할 때까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이 '사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드리고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말씀드리면서 많은 국민이 민주당을 쳐다봐주시는 것 같다고 느낀다"며 "이것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당 지지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김용민 의원 발언에 대한 반대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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