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포천도시공사 설립...대장동 용역팀이 관여했다"
최춘식 “포천도시공사 설립...대장동 용역팀이 관여했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5.12 19: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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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행정안전위원회)은 故유한기 (전)포천도시공사 사장(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던 가운데, ‘대장동 개발사업 타당성 용역팀’이 ‘포천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최 의원이 「포천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보고서」를 입수한 결과, 해당 용역은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맡았던 ‘성남시 소재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2019년 2월 포천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 완료 후 같은 해 6월 공사 출범)

또 수행기간은 2018.11.16. ~ 2019.2.13까지 예결산은 1530만원 확인됐다.

최 의원에 따르면 용역 결과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은 ‘도시재생사업은 공익적 성격이 매우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지역개발, 수익창출 등을 위하여 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결론 지었다.

[자료=최춘식의원실 제공]

최춘식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사업 용역’과 ‘포천도시공사 설립 용역’은 실무자(김모씨 2명)까지 같았다. 두 개의 용역 모두 한국경제조사연구원 총괄본부장인 성모씨의 주도 아래 추진됐다.

해당 본부장은 이재명 (전)성남시장이 2010년 7월 당선된 후 같은해 12월에 출범한 ‘친민주당 성향 성남정책포럼의 대표’를 맡은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의 지역위원장으로 포럼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던 현직 국회의원 김모씨는 ‘이재명 지사 지지모임의 대표’와 ‘이재명 대선캠프의 요직’을 맡은 바 있다.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1조가 넘는 사업 규모의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의뢰받고 단 3주만에 엉터리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구속된 유동규는 성남도공의 실세라서 ‘유원(1)’, 故유한기(전 포천도시공사 사장)는 유동규가 영입해 ‘유투(2)’라고 불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故유한기 전 포천도시공사 초대 사장은 유동규와 함께 성남도시개발공사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며 ‘대장동 사업 실무’를 맡았다고 알려져 있다.

故유한기 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주도했던 포천시 내촌면 ‘내리도시개발사업’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같은 ‘토지 강제수용’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는 사업 계획을 일부 조정하고 있다.

내리도시개발사업은 8만여㎡ 부지에 아파트 약 1300가구를 건립하는 민관 공동개발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후 공사가 51%, 민간사업자가 49%의 지분을 나누는 방식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같다는 지적이다.

 
최춘식 의원은 “토지 강제수용 사업방식으로 원주민들은 상대적 피해를 입고 화천대유 등 일부 세력은 막대한 이익을 남긴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발점은 엉터리 타당성 평가”라며 “수많은 용역기관 중 하필이면 왜 대장동 용역팀이 포천도시공사 설립에 관여했는지, 그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포천 내리도시개발 사업 진행 등에 부적절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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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2022-05-12 20:43:25 (110.12.***.***)
대장동 얼른 마무리 짓자. 리짜이밍 보기 싫어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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