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 편집국
    편집국
  • 승인 2022.05.08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당선인 "부처님의 지혜.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는 뜻깊은 날"
부처님오신날인 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가 신도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부처님오신날인 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가 신도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편집국]8일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가 세상에 온 의미를 되새겼다.

법요식은 법회 자리를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道場結界) 의식을 시작으로, 여섯 가지 공양물을 대웅전 삼존불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六法供養), 북과 종을 울림으로써 중생이 어리석음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바라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원행스님은 봉축사에서 이번 부처님오신날은 부모님, 나아가 나보다 어른이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는 날이라며 어버이의 마음은 사랑과 연민, 기쁨과 평온인데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도 부처님 오신 날인 이날 새정부에서 상생 정신을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 참석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는 뜻깊은 날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 분, 한 분의 희망이 담긴 연등을 보니 우리의 마음도 더욱 환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의 연등 행렬이 3년 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로 그늘진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춰줬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한국 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불교의 문화 유산은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했다. 

한편 오늘 법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불교계,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장애여성공감,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 동물권 행동 카라(KARA)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활동가, 평택항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故) 이선호 씨 유가족 등이 초청됐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