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명의 샘플로 언론이 호들갑? 뭔가 수상하다
경기도지사 지지도 여론조사가 들쑥날쑥의 결과를 보이고 있어 여론조사 무용론이 다시 불거졌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는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2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 전 부총리는 48.8%, 김 의원은 41.0%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최근까지 뚜렷하게 앞서던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공천확정 이후 갑자기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는 시민들이 많다는 점이다.
김은혜와 유승민의 경쟁에서 일단 김은혜 후보로 공천이 결정되었으면, 유승민 지지자 중 일부라도 같은 당 김은혜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인데, 공천확정 이후 오히려 상대당인 민주당의 김동연의 지지율이 더 올라간 점은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김은혜 의원과 강용석 변호사가 단일화를 할 경우를 대비하여, 일부러 김동연 전 부총리와의 격차가 벌어지도록 결과를 도출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 의원 (34.0%)과 강 변호사 (8.7%)의 지지율을 합치면 42.7%로, 김동연의 50.2%에 훨씬 못미친다는 것인데, 이는 지난주 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단번에 뒤엎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8∼19일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조사(김은혜 43.1% 김동연 42.7%,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등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앞서 있었다.
일각에서는 유승민 후보를 지지했던 세력이 여론조사 자체를 흔들어서 색다른 결과를 낸 것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고작 800여명에게 물어본 결과이니 만큼 충분히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어차피 여론조사는 시민들의 검증이 불가능하고, 여론조사 기관이 자기 멋대로 발표한다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에 최근에서는 전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1000명도 안되는 적은 조사인원으로 검증도 안되는 결과를 발표하고, 무수히 많은 매체에서 그 결과를 그대로 받아적어 퍼뜨리게 되는 구조에서는 얼마든지 악의적인 조작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시민들은 중앙선관위원회가 지금이라도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얻으려면, 이런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검증과 감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파이낸스도 유효기간이 지난 듯
팩트를 말해야지. 이런 선동성 기사나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