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년 디지털 루블화로 국제결제 뚫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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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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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내년까지 디지털 루블화를 통한 국제 결제를 가능하게 하고 자국 카드결제 시스템 사용 국가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하원인 국가두마에 출석, 내년에 디지털 루블화 거래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면서 디지털 루블화가 일부 국제 결제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디지털 루블화 도입을 최우선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시제품을 만들어 금융권과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시범 거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은행 산하 지불결제기관인 국가지불카드시스템(NSPK)의 자체 결제 브랜드인 미르(Mir) 카드의 사용 국가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미르 카드는 자국 내에서 발생하는 비자·마스터카드 등 모든 카드의 결제처리를 맡은 NSPK가 2015년에 만든 러시아 최대 결제 시스템이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이어 앞으로 있을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29일 예정된 회의에서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월 20%로 금리를 올렸다가 지난 8일에는 17%로 금리를 인하했다.

러시아 제2의 시중은행인 VTB방크의 안드레이 코스틴 대표는 중앙은행이 이번 달에 금리를 15%로 인하할 것으로 본다면서 연말에는 금리가 12∼13%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실시한 전문가 조사 결과, 현재 17.6%인 인플레이션은 올해 22%까지 올라가고 경제는 올해 9.2%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이날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에 따라 예치금이 1만유로(약 1천346만원) 이상인 러시아 국민과 기업의 계좌를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러시아 국민과 기업의 신규 입금이나 거래를 금지했다면서 그러나 기존 계좌에서 인출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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