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월 소비자 물가 6.7% 상승…31년 만에 최대폭
캐나다 3월 소비자 물가 6.7% 상승…31년 만에 최대폭
  • 이미희
    이미희
  • 승인 2022.04.21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작년 동기 대비 6.7% 올라 1991년 1월 이후 31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통계청은 식품, 에너지, 운송 등 조사 대상 8개 부문에서 일제히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송 부문은 휘발윳값이 39.8% 상승한 탓에 11.2% 올랐다.

캐나다의 휘발윳값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지난달 한때 주요 도시에서는 L당 사상 처음 2캐나다달러(약 1천980원)를 웃돌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통계청은 휘발유 가격을 제외하면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5% 정도였을 것으로 추산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은 식료품 가격에도 미쳐 작년보다 8.7% 올라 2009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또 가구 등 내구재가 13.7%, 항공료가 8.3% 올랐다.

한 분석가는 현지 언론에 지난달 근로자 평균 시급 인상률이 3.4%에 그쳐 물가 상승 속도보다 크게 뒤졌다면서 모든 소득 계층에서 소비자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과 임금 인상 사이에 3%포인트 이상의 격차가 있다면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