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신생업체, 2025년부터 전기 수상 비행기 상업 운항
뉴질랜드 신생업체, 2025년부터 전기 수상 비행기 상업 운항
  • 이미희
    이미희
  • 승인 2022.04.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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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부터 뉴질랜드에서 바다 위를 나는 친환경 전기 수상 비행기가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뉴질랜드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뉴스허브는 뉴질랜드의 신생 운수업체 오션플라이어가 미국의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등이 후원하는 미국 항공업체 리젠트와 나는 전기 수상 비행기 시글라이더 25대를 들여오기로 7억 달러(약 8천646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나는 전기 여객선으로도 불리는 리젠트의 시글라이더는 수중익 고속 보트와 비행기의 이점을 고루 결합한 해안 도시 간 승객 운송 수단으로 속도는 비행기와 비슷하지만, 운용 경비는 선박 수준이다.

오션플라이어는 오는 2025년부터 뉴질랜드 내 관광 노선에서 운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웰링턴과 크라이스트처치와 같은 1시간 노선에서는 한 사람당 60달러, 오클랜드와 황거레이와 같은 30분 노선에서는 30달러부터 편도 요금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션플라이어 최고경영자 샤 아슬람은 "뉴질랜드 여행자들에게 혁신적인 운송 수단이 될 것"이라며 "전기 시글라이더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항공기만큼 빠르고 안락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금에 대해서도 "오클랜드와 오클랜드 앞바다에 있는 와이헤케 섬까지는 12분 거리여서 12달러부터, 웰링턴과 남섬 블레넘까지는 25분 거리여서 25달러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션플라이어는 리젠트와 맺은 계약으로 승객 12명까지 태울 수 있는 바이스로이 15대와 100명까지 태울 수 있는 모나크 10대를 들여오게 될 것이라며 바이스로이는 300km 이하 노선에 투입해 시속 약 300km 속도로 운용하고, 모나크는 800km까지 되는 노선에 투입해 시속 약 540km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션플라이어는 시글라이더가 현존하는 배터리 기술과 항만 시설을 이용하게 된다며 출발할 때는 동체가 물속에 있으나 속도를 높이면서 날개가 수면 가까이 비행할 때 양력이 증가하는 지면효과를 이용해 수면 약 10m 위를 날게 된다고 설명했다.

리젠트는 시글라이더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출신의 전직 보잉사 엔지니어 팀이 개발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일론 머스크 등과 페이팔을 창업한 뉴질랜드 시민권자 틸과 억만장자 마크 큐번, 핏비트의 한인 창업자 제임스 박 등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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