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스리랑카 신용등급 디폴트 직전으로 2계단 강등
무디스, 스리랑카 신용등급 디폴트 직전으로 2계단 강등
  • 김건희 기자
    김건희 기자
  • 승인 2022.04.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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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시적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스리랑카가 연속적인 디폴트로 향해 가고 있다며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Caa2'에서 'Ca'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a 등급은 디폴트 등급 바로 위의 '디폴트 임박' 등급으로 무디스로부터 Ca 등급을 받은 국가로는 스리랑카 외에 아르헨티나, 잠비아, 쿠바 등이 있다.

무디스는 매우 낮은 외환보유고의 적절성과 매우 약한 부채상환 능력을 해결할 조처를 해야 할 국가 기구들이 능력을 발휘하기에 거버넌스가 취약한 점을 반영했다며 등급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줄어드는 외환보유고, 관광·투자의 느린 회복, 비용 상승 압박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채무재조정에 따른 민간 부문의 채권자 손실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리랑카는 이날 채권 이자 7천800만달러(약 963억원)를 갚아야 하지만, 이미 이달 12일 일시적 디폴트를 선언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스리랑카가 앞으로 갚아야 할 채무는 2023년 만기 채권의 이자 3천600만달러(약 445억원)와 2028년 만기 채권의 이자 4천220만달러(약 521억원) 등이다.

스리랑카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협상팀을 미국으로 파견했다.

이에 앞서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리랑카의 국가신용등급을 'CC' 등급으로, 피치는 'C' 등급으로 내리면서 향후 디폴트 등급으로 재차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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