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에 무기지원 확대…러 석유수입금지 추후 추진
EU, 우크라에 무기지원 확대…러 석유수입금지 추후 추진
  • 이미희
    이미희
  • 승인 2022.04.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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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러시아에 대한 차기 제재 패키지에 석유 수입금지를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U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27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E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추가 지원을 위해 유럽평화신용기금에서 5억 유로(약 6천700억원)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EU는 무기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유럽 평화신용기금을 활용해 군사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한 석유수입금지와 관련해서는 이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EU는 차기 대러 제재 패키지에 이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보렐 고위대표는 "러시아 석유·가스 수입금지를 포함해 아무것도 고려대상에서 빠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러시아 석유 수입금지는 조만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7개 회원국 중 대략 5∼7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러시아 석유 수입금지에 대해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들은 석유 수입금지 조처를 하기 전에 다른 곳에서 공급을 확정하고, 국내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이행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블룸버그통신에 "우리는 러시아 석유에 대해 제재를 할 수 있을테지만,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U는 앞서 지난 8일 러시아산 석탄 수입금지 등을 포함하는 5차 대러제재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러시아 석탄의 EU 수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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