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가계대출 4.4%↑…부동산 PF 5.6조↑
지난해 보험사 가계대출 4.4%↑…부동산 PF 5.6조↑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2.04.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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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가계대출이 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총여신)은 작년 말 기준 266조1천억원으로 2020년 말보다 13조1천억원(5.2%) 증가했다.

총여신 증가율은 2020년의 7.8%보다 낮아졌다.

가계대출 채권은 128조5천억원으로 5조4천억원, 4.4% 늘었다. 2020년의 2조원(1.7%)에 비해 증가폭이 훨씬 컸다. 다만, 작년 초 금융당국은 보험사와 협의를 거쳐 제시한 평균 4%대 총량 증가율이 대체로 지켜진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은 5.3% 증가한 49조7천억원, 신용대출은 2.9% 늘어난 7조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63조5천억원에서 65조8천억원으로 3.6% 불었다.

기업대출 채권은 137조4천억원으로 5.9%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은 9.5% 확대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잔액은 5조6천억원(15.4%) 증가한 42조원이다. 증가폭은 2020년(7조1천억원)보다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메리츠화재 9.6%, 푸르덴셜생명 9.5%, 롯데손해보험 8.9%, DB생명보험 7.5%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DGB생명(43.6%), KB손해보험(41.1%), DB생명보험(34.0%), 농협손해보험(28.0%), 현대해상[001450](22.5%) 메리츠화재(19.4%), DB손해보험[005830](18.5%) 등은 중소기업 대출을 많이 늘렸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작년 말 기준 0.13%로 1년 전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0년 말 0.38%에서 작년 말 0.27%로 0.11%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떨어진 0.06%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13%로 2020년 말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0.14%와 0.13%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에선 0.03%포인트 떨어졌고 기업대출은 변화가 없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환율 등 시장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고려해 충분한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포함)을 쌓아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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