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맞아 국제 공동 액션" 개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맞아 국제 공동 액션" 개최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2.03.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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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가 어제(24일) 오후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 당국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역과 국제법 위반을 규탄하는 공동 액션을 개최하고 있다.[사진=국제엠네스티 본부 제공]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가 어제(24일) 오후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 당국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역과 국제법 위반을 규탄하는 공동 액션을 개최하고 있다.[사진=국제엠네스티 본부 제공]

[장인수 기자]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어제(24일) 저녁 7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을 맞아, 러시아 당국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과 국제법 위반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국제앰네스티 공동 액션>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액션은 일본, 대만, 뉴질랜드에서 미국, 스페인, 노르웨이 등에 이르는 총 15개 국제앰네스티 지부가 각 국의 3월 24일에 맞춰 진행하는 액션의 일환이다. 한국지부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염원하는 해바라기 100송이를 세팅한 상징물과 함께 러시아 당국을 규탄하는 구호 제창 및 공동 슬로건이 적힌 피켓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윤지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은 앰네스티 <위기증거연구소Crisis Evidence Lab>가 확인한 인권침해 현황을 전달하며 “러시아 군은 대부분의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과 학교에 대한 공격, 민간인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무차별적인 공격, 금지된 집속탄의 사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정밀유도무기만을 사용한다고 거짓으로 주장하는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김지나, 박성식 이사는 국제앰네스티가 분쟁 현장에서 수집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전하며, “우크라이나 민간인 중에는 집주변에 대피소가 없거나, 이동이 불편하고 건강이 좋지 않아 발이 묶인 사람들 또한 다수 존재한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은 대피의 우선순위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로 이들은 안전한 대피와 인도주의적인 도움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민정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은 앰네스티가 전세계 공통으로 모집 중인 탄원서를 낭독했다. 그는 “전 세계 160개국, 1,000만 명 회원과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국제앰네스티는 러시아 연방 국방부에 다음을 촉구한다.” 며, “러시아 당국은 국제법을 존중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즉각 중단할 것, 병원과 학교 등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고, 민간인을 보호할 것,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집속탄의 사용과 민간인 공격에 있어 모든 가해자에 중대한 책임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80여 명의 회원 및 지지자들은 러시아대사관을 향해 러시아의 침략 행위 중단과 민간인 보호를 반복 제창한 뒤, 대형 슬로건 피켓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국제앰네스티는 22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수집된 정보와 증언을 토대로한 긴급 보고서 <우크라이나 이지움 마을에 닥친 인도적 재앙>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지역의 인구 5만 6천명 정도의 작은 마을 이지움Izium에서 민간인이 처한 곤경을 세세히 기록했다. 이지움 마을은 주요 뉴스 헤드라인에 오르지 않았지만 2주 넘게 이 도시는 러시아의 침략이 야기한 인도주의적 재앙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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