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곧 알릴 것 있을 것"
美국방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곧 알릴 것 있을 것"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2.02.1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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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곧 알릴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일정이 정해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만 답했다.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조만간 성사되면 12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3국의 외교·안보 수장이 연달아 회동하게 된다.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대미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는 한편 핵 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모라토리엄) 철회까지 시사한 가운데 한미일 3국이 공조를 통한 상황 관리와 대응방안 모색에 속도를 내는 셈이라 주목된다.

앞서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8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재추진과 관련해 대면과 비대면을 모두 고려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미일 국방장관이 이달 중 화상 회담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초 한미일 국방장관은 지난달 중순 하와이에서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이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중국 접경 지역인 자강도 화평군 회중리에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는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석과 관련해서는 "관련해 갖고 있는 정보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커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밀착이 미국의 대북전략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이건 편의에 따른 파트너십이고 (중·러는) 모든 사안에 한결같이 (입장을) 조율하는 나라들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에 전념한다는 걸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과 벨라루스에 지난 24시간 동안에도 병력을 증강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술부대가 추가되고 있다는 신호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할 때 전술부대가 중심적 역할을 했다는 게 미 언론의 설명이다.

미국은 우크라 접경 지역에 10만여명의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가 언제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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