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청와대에서 퇴직한 4급 이상 공무원 10명 중 9명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들 가운데 절반이 공기업 등 정부 영향력이 큰 곳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인사혁신처에 요청해 받은 '최근 5년간 청와대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현황'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작년 말까지 퇴직해 취업심사를 받은 청와대 출신 인사는 총 65명이다.
이 가운데 61명이 '취업 가능·승인' 판정을 받았다. 전체 청와대 퇴직자의 93.8%이며 이 가운데 30명은 정부가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기업·공공기관·협회 등에 취업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상근부회장, 한국시설안전공단 경영기획이사, 인천항보안공사 사장, 부산항보안공사 사장, 강원랜드 안전관리실장, 한국화재보험협회 상무이사, 금융결제원 감사 등이다.
26명은 CJ대한통운 부장, 넷마블 상무 등으로 민간기업으로 갔고 메리츠금융지주 상무, 메리츠종금증권 상무,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상무 등 메리츠 계열사가 3명이다.
5명은 언론·연구소에 자리 잡았다.
또한 '취업 제한' 판정을 받은 4명은 HDS, 대흥종합건설, 서희건설, 법무법인 광장 취업을 희망했다.
반면 일반 정부 부처에서는 3천887명이 취업심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82.9%에 해당하는 3천221명이 '취업 가능·승인' 판정을 받았다.
청와대 출신보다 통과율이 10.9%포인트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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