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의장 "높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막을 수단 사용할 것"
美 연준의장 "높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막을 수단 사용할 것"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2.01.11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 날 공개한 서면 인사말에서 "우리는 경제와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고 더 높은 물가 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18년 2월 연준 의장에 취임했다가 작년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지명을 받았으며 의회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연임을 하게 된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각종 정책적 대응과 백신 확보 등이 강력한 경제 회복으로 이어졌다면서 "오늘날 경제는 수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노동 시장은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항상 그렇듯이 도전은 남아 있다"며 미국의 빠르고 강력한 경기 회복 과정에서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 병목 현상이 초래됐고, 이것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경기 침체 후 회복 과정이 과거 다른 경기회복 사례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전염병 대유행 이후 경제가 어떤 관점에서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들여다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 추구는 이런 차이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전염병 대유행 이후 시장에 푼 유동성을 거둬들이기 위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속도를 내 이전에 예고한 것보다 빠른 올 3월에 끝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또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 상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강도 높은 통화 긴축 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번 인사말에서는 금리 인상 계획에 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