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7츨 건물 붕괴 위험...긴급 보강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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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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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깨지고 지반도 푹 꺼져...300여명 대피
31일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기둥 일부가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31일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기둥 일부가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편집국]경기 고양시 마두역 인근 건물 지하 기둥이 파손돼 붕괴 위험으로 30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양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1시 3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지하 3층, 지상 7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지하 3층 기둥이 일부 파열됐다. 이로 인해 건물 주차장 입구 앞 도로가 내려앉았다.

고양시는 이날 오후 장항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동구 상가건물 붕괴위험과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사고가 난 건물의 기본 안전진단에 참여한 고양시안전관리자문단 전문가 10여 명은 회의에서 건물 붕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양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 건물에 대한 사용 제한 명령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건물 안전이 최종적으로 확인될 때까지 건물 출입과 사용이 제한된다.

아울러 고양시와 전문가들은 건물 안정성을 지켜보기 위해 이날 폐쇄회로(CC)TV 1대를 지하 3층에 설치했다. 또 진동 측정을 위해 시설관리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지하 3층과 지하 2층에 각각 9개, 2개씩 설치해 관측을 진행중이다.

고양시는 일단 이 사고가 건물 지하 3층 주차장 기둥의 구조물 파열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고 있는 가운데 시는 이춘표 제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장항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안전점검과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사고 당일 '쾅'하는 굉음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건물 주변의 교통을 통제했다.

고양시는 사고 직후 한국전력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함께 가스관을 차단하고 도로 지하에 있는 각종 배관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상가 이용자와 인근 상인들 300여명이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에 대피했다.

일산동구청 등에 의하면 지난주 이 건물 주차장 입구에 지반 침하가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고, 정밀 검사에도 문제점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양시는 1일 파손된 기둥에 대한 긴급 보강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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