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국민의힘은 2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두 아들 입시 불공정 의혹을 제기하며 고려대학교에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당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는 "이 후보 장남은 2012년 '세계선도인재전형'이라는 매우 불투명한 전형을 통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수시 합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입학할 때 응시했던 것과 같은 전형이다"라고 지적했다.

특위는 또 차남에 대해서도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차남이 TV에서 다문화 이슈를 다룬 영화 '완득이'를 시청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 후보와 다문화 토론을 했고 아주 공교롭게 다음 날 면접시험 주제가 다문화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두 아들의 입시가 매우 불투명하게 진행된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과연 공정한 경쟁을 통한 입시였는지 여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 후보 장남이 '세계선도인재전형' 중 구체적으로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는지, 차남이 수시 특별전형 세부 유형 중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는지, 각각 심사 절차와 주체는 어땠는지 등을 학교 측에 공개 질의하며 "고려대는 국민이 제기하는 의구심에 대해 성실하게 소명함으로써 대학 입시의 불공정 의혹을 해소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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