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전주명 회장)가 10일 주식회사 더대운 임직원 일동의 후원으로 3톤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천구 목동 양천아파트 앞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서울시 문영민 의원과 양천구 정순희 의원, 임정옥 의원, 양천 주민협치과 마을공동체 이은애 팀장 등이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담금 나눔 행사로 이어졌다.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 전주명회장에 따르면 "이같은 김장나눔행사는 9여년 이상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김장을 한 김치는 주로 영등포 독거노인(탈북민)과 대안학교, 그리고 한부모가정을 비롯해 탈북민들에게 전달하고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소영(양천구)씨는 “초등학생인 아이를 둘이나 키우고 있는데 제가 북한에서 얻은 병 때문에 일도 못하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받는 생활자금으로는 많이 부족한데 이번에 통일을준비하는탈북지협회 전주명 회장님이 김치나눔행사를 한 것이 얼마나 고맙고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 한 박스이지만 고향의 부모님이 주는 사랑의 음식처럼 느껴집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와 별도로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주식회사 더대운의 임직원 일동의 지원 속에 이루어진 이날 장학금 수여는 박조국 외 27명의 탈북청소년들에게 전달되었다.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미래의 대한민국의 꿈나무로 자라는 탈북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지원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20명 이상의 탈북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박조국(화곡중학교 1년, 축구선수) 학생은 “이번에 통준회에서 장학금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한 부모 가정이라고 늘 챙겨주시는 전주명 회장님과 주식회사 더대운 임직원들에게 앞으로 열심히 공부도 잘하고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어 보답하겠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 전주명 회장은 김치나눔봉사에 참가한 서울시 문영민 의원과 양천구 정순희 의원, 임정옥 의원, 양천 주민협치과 마을공동체 이은애 팀장 등과 김치나눔행사 및 장학금수여식에 협조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주식회사 더대운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전 회장은 "3만 탈북민 시대를 즈음하여 남북화해 분위와 통일을 위해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 회원 및 봉사단원은 물론 탈북민 전체는 하루빨리 고향에서 김치를 담그는 그런 시간이 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취업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지만 이보다 더 어려운 환경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그런 행사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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