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올해 세 번째로 외부 병원에 입원하면서 무슨 치료를 받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은) 입원 기간에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신병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퇴원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7월에도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 및 허리통증 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한 달간 치료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음성판정을 받고 20일간 치료받은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에 치료를 받던 성모병원이 아닌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유에 대해 "주치의와 환자분의 합의로 병원을 옮긴 것"이라며 "구체적인 질병명 등은 개인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판결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PC와 관련해서 최근 사법부에서는 최순실 씨의 소유가 아니라고 밝히면서 크게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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