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외도피 전 아프간 대통령 '2천억원 의혹' 조사
미, 해외도피 전 아프간 대통령 '2천억원 의혹' 조사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1.10.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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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해외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이 출국 당시 거액을 들고 나갔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아프간재건특별감사관실(SIGAR)의 존 소프코 특별감사관은 하원 외교위원회 국제개발·국제기구·글로벌기업의 사회적 영향 소위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코 특별감사관은 의원들의 관련 질문에 "아직 그 의혹을 규명하지 못했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원 감독개혁위가 이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가니 전 대통령은 아프간 수도 카불이 탈레반 수중에 넘어간 날인 지난 8월 15일 대통령궁을 떠나 해외로 도피했다.

당시 주아프간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는 자국 매체에 "가니가 돈으로 가득한 차 4대와 함께 탈출했다"며 "돈을 헬기에 실으려 했는데 모두 들어가지 않아 일부는 활주로에 남겨둬야 했다"고 주장했다.

주타지키스탄 아프간 대사도 회견에서 당시 가니가 현금 1억6천900만 달러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인터폴이 횡령 혐의로 그를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랍에미리트(UAE)로 도피한 가니 전 대통령은 유혈 사태 방지를 위해 자신이 외국으로 떠난 것이라면서 현금 소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당시 "부패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를 병들게 한 전염병이고, 나는 부패와의 전쟁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자신의 재정에 대한 독립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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