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군사 분야에서 영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4~15일 영국 해군과 일본 주변 해역에서 대잠수함전 훈련을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일본과 영국이 잠수함 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다.
양국에서 각각 1척씩의 잠수함이 동원된 이번 훈련은 영국이 일본과의 방위협력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자위대가 미군 이외의 잠수함과 공동훈련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일본과 영국 간의 군사적 협력이 급속히 심화하고 있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훈련에 참가한 양국 잠수함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지난 8월 하순부터 9월에 걸쳐 일본 주변 해역에 영국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가 전개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번 훈련에 참가한 영국 잠수함이 퀸 엘리자베스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항모 타격군 소속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날 영국과 양국 부대의 공동 운용·연습·활동에 관한 '원활화 협정'(RAA)을 맺기 위한 1차 협상을 내달 7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RAA는 공동훈련을 위해 상대국 영역에 들어갈 때 무기류 등의 반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는다.
일본 정부는 두 나라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의 지배라는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이자 양국이 속한 지역에서 가장 긴밀한 안보 파트너"라며 이 협정이 양국 간의 안보·방위 협력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법적 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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