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석이다.
풍요로운 결실의 가을, 두루 가족들이 모여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소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또 내년 3월 국가공동체를 이끌어 갈 대통령 선거 이야기가 꽃을 피울 것이다.
내 마음은 무겁다.
여당의 유력후보 이재명은 온갖 구설에 싸여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진 대장동게이트는 그 스케일이나 엽기성에서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든다.
한 십년쯤 전일까. 국정감사차 멕시코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일이다.
멱시코 경찰은 낮에는 경찰이지만 밤에는 강도로 돌변하기 때문에 경찰이 밤에 차를 세우면 응하지말고 내빼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교민들은 대법원판결도 돈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판사가 그 정도면 나라 전체가 얼마나 부패했을까?
나는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와 그 자부심이 무너지고 있다.
옵티머스, 라임금융사기사건은 그 피해규모가 수조원에 이른다.
그 천문학적 돈이 어디로 흘러갔을까?
문정권은 무엇이 두려워 그 사건을 파헤치던 전담검찰조직을 해체시켜버렸을까?
또 민주당에 대통령할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모를까, 어떻게 그 숱한 비리에 얽히고 대형부패로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후보선출 일보 전일까?
나처럼 그저 상식으로 살아가는 국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폭력의 세계에서는 잔인하게 폭력을 휘두르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는 자가 영웅으로 추앙받고, 도둑의 세계에서는 신출귀몰하고 스케일 큰 도둑놈이 전설이 된다.
부패의 세계에서도 같은 이치일까?
문정권이 얼마나 부패했으면 그런 사람을 대통령후보로 밀어올리고 있는지, 그 논리가 아니고는 이해하기 어렵다.
부패한 자들 눈에는 대담하고 엽기적으로 수천억원을 꿀꺽 삼키는 부패를 비난하기 보다 부러움의 대상으로 비칠 것이다.
그렇다!
이번 대선은 문정권의 부패를 활활 불태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잘못하다가는 도적과 부패가 활개치는 나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
(이인제 전 의원의 SNS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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