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일산대교 무료화...무식 넘어 비상시적 일"
안철수 "이재명, 일산대교 무료화...무식 넘어 비상시적 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9.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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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정성남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3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학자의 시각이 아닌 평범한 시민의 입장에서 보아도 무식을 넘어선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산대교 문제의 합리적 해결책은 주민들의 요구 역시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합리적 수준으로 요금을 낮추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 지사가 국민연금을 사채 수준의 고리대금업자에 비유하며 무료화 반대 여론에 반박한 데 대해서는 "전 국민에게 돌아갈 국민연금의 수익을 빼앗아서 자기 지역 주민들 표를 사려고 돈을 뿌리는 것이 어떻게 용납될 수 있나"라고 재반박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나설 때"라며 "미래세대를 포함한 국민의 미래를 빼먹는 파렴치를 묵인하는 행위는 대통령조차 여당 유력후보에게 줄을 섰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안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잘났다는 사람 몇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보다는 인민들 스스로 의사결정 하는 것이 좋겠다'는 사상까지 장착한 진짜 포퓰리스트"라며 "만에 하나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기본소득을 강행하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여기저기 세금을 신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말 자체가 형용 모순"이라며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말이라는 것을 왜 모르나. 학교 다닐 때 국어 공부도 안 했나"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또 "정부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생색을 내는 사이에 직접 재난피해자들인 자영업자들은 쓰러져간다"며 "재난지원금이 실제 피해 계층에 집중 지원돼야 하고, 정부 주도 방역에서 국민 참여 방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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