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바이오기업 상반기 매출 53% 증가
춘천 바이오기업 상반기 매출 53% 증가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1.09.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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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지역 바이오 관련 기업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 출연기관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파악한 바이오기업 경영상태 조사를 통해서다.

진흥원은 매년 상·하반기 지역 기업의 매출, 수출, 내수, 고용인원 등을 집계해 바이오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바이오기업 매출액(수출·내수 합계)은 약 4천82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천150억원보다 1천670억원이 늘어난 53%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중 내수는 3천207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1천96억원(52%), 수출은 1천61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79억원(56%)이 각각 늘었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는 작년 수출액의 80%에 이른다.

또 매출 성장과 더불어 고용인원도 전년 대비 254명이 늘었다.

분야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의약(진단 포함) 분야 수출이 56%의 높은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식품(건강기능식품) 분야도 내수 158%, 수출 68%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환경(사료) 분야는 내수는 3% 줄어든 반면 수출은 77% 증가하는 높은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뷰티(화장품) 분야는 내수 45%, 수출 27%가 각각 줄어 코로나19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춘천시는 지난 7일 강원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바이오산업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열고 관련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과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한다.

유지욱 원장은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라고 불리는 미래 바이오산업 변화에 지역 바이오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선제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수 춘천시장도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겠다"며 "바이오 관련 지역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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