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강 변사사건의 손정민군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저의 캠프에서 저를 도와주시는 분의 친척이셨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52만명이 동참하였으나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경찰에서는 현장검증 한번 제대로 하지 않고 졸속 확인 후 내사 종결하였습니다.
다시 형사고소를 하였지만 도무지 조사가 진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경찰서에 고소하기보다는 검찰에 고소하고 싶었지만 검경 수사권 분리로 인해 검찰에 고소할 길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정민이 사건을 종결 처리한 바로 그 경찰서에 다시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더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국회 청원도 시작했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는데 수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하시면서 너무나 애타하셨습니다.
저도 참 안타까웠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애가 타는데 국민을 지켜야 하는 경찰은 묵묵부답입니다.
국민이 억울한 일은 없어야 합니다. 더욱이 국민의 안전문제는 나라가 힘써 지켜주어야 합니다.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형식적 처리로 끝낼 것이 아니라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빠짐없이 다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저도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청원에 참여한 국민들의 마음이 곧 정민군 부모의 마음입니다.
또한 저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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