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순수 외국인 보유 토지 급증…투기수요 차단해야"
"최근 3년간 순수 외국인 보유 토지 급증…투기수요 차단해야"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1.08.2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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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순수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부터 작년 말까지 3년간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6.0%(1천444만6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 외국인 보유 토지는 총 2억3천890만1천㎡였으나 작년 말 2억5천334만7천㎡로 불어났다.

김 의원은 "이 기간 증가한 외국인 토지는 축구장 1천400개를 합한 것과 같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중 순수 외국인 토지는 2017년 말 1천560만9천㎡에서 작년 말 2천135만8천㎡로 36.8% 증가했다.

교포가 소유한 토지는 같은 기간 1억3천267만8천㎡에서 1억4천139만7천㎡로 6.6% 증가했다.

순수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규모는 교포 소유 토지에 비해 많지 않지만, 증가율은 현저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보유 토지는 1천798만6천㎡에서 1천999만6천㎡로 11.2% 늘었다. 미국인 토지는 1억2천481만2천㎡에서 1억3천327만㎡로 6.8% 증가했다.

김희국 의원은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 보유 면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민과 귀화 등 특별한 사유와 상관없이 토지 보유면적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택과 함께 토지에 대한 투자 또는 투기도 증가하는 추세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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