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선후보경선 레이스가 출발도 하기 전에 당이 혼란과 갈등에 휩싸였다.
당대표 이준석이 윤석열후보와의 통화녹취록을 공개하더니, 이번에는 원희룡후보가 이준석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처음 이준석은 윤석열과의 통화내용 유출이 보좌관의 실수라고 변명하다, 바로 아예 녹음파일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잡아 떼었다.
원희룡의 폭로가 있자, 이준석은 원허룡과의 전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면서 원희룡의 주장내용을 반박하였다.
이준석은 같은 날 윤석열, 원희룡과 통화했다고 한다. 원희룡과의 통화녹취록을 공개했으니, 이준석은 윤석열과의 통화도 녹음한 것이 틀림 없다.
윤석열과의 통화녹음파일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준석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이준석 스스로 증명하는데 불과 며칠 걸리지 않았다.
당대표와 후보들 사이의 낯 뜨거운 싸움, 당대표의 손바닥 뒤집듯 하는 거짓말,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 새누리당이은 180석을 전망할 정도로 여론지형이 좋았다.
그러나 한달 동안 공천을 둘러싼 갈등 폭발로 자멸하고 말았다.
그 패배가 탄핵으로 이어졌다.
문정권의 폭정에 등을 돌린 민심 덕분으로 정권교체의 희망이 보이는 순간, 지금 이 당의 내분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참으로 두려운 생각이 든다.
이준석이 지금 무슨 수로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그가 또 무슨 결단을 내릴 것인가? 모두 부질없는 이야기고 시간도 없다.
지금부터 후보들과 당원들이 당을 끌고 가야 한다.
후보들은 오직 국민을 보고 비전과 전략 그리고 정책을 제시하라!
그리고 치열하게 상호토론과 검증에 나서라!
그렇게 두달 정도 뜨거운 레이스를 펼치면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후보가 결정될 것이다.
그 후보는 패배한 후보들을 포용해 원팀을 만들고, 나아가 당밖의 세력을 통합해 최후 결전에 나서면 된다.
어설프게 당 내분을 봉합하려 애쓸 필요가 없다.
뜨거운 투쟁 에너지로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추구해 나가면 길이 열릴 것이다.
-8월20일 이인제 전 의원의 SNS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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