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다음 달 5일까지 2주 연장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은 현행 2명에서 4명으로 완화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방역 전문가, 중앙사고수습본부 등과 협의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14일 동안 적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했던 사적 모임 인원은 4명까지 허용한다.
유흥시설·단란주점·콜라텍·홀덤펍·노래연습장은 집합을 금지하고, 오후 10시까지 영업·운영시간을 제한하는 것 등은 종전 수칙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방역 당국은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줄어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즉시 하향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에서는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총 291명이 확진됐다. 하루 평균 41.6명꼴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당 하루 4명·대전은 60명) 아래다.
허 시장은 "다음 주부터 각급 학교가 개학하고 한 달 후에는 추석 연휴라서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며 "또다시 4단계를 2주 연장해 마음이 매우 무겁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소상공인 피해가 광범위하게 누적된 것을 외면하기 어렵다"며 "경기회복을 위한 희망의 끈을 연결하기 위해 4단계를 유지하면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을 4명으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에서는 전체 인구 대비 46%인 67만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0.6%인 30만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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