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업의 7월 수출입 금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가 20일 내놓은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7월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6.6% 증가한 13억192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0.5% 증가한 14억8천989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1억8천797만달러 적자를 봤다.
부산지역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승용차(140.4%), 아연도강판(82.3%), 자동차부품(77.8%), 원동기(15.0%), 철강선(49.2%), 도금강판(123.3%), 전동기(33.3%), 연선 및 와이어로프(7.3%) 등 부산지역 수출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주단강을 제외한 대부분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다.
7월 철강 제품 수출액은 3억2천79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0.7% 증가했다. 전체 부산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2%로 높았다.
미국은 자동차부품 수요 증가로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부산 수출 대상국 1위 자리로 복귀했다.
김상래 무역협회 과장은 "EU 국가는 부산 철강업계의 10대 수출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지만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탄소 국경세 부과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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