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5주째 '최고'…올해 누적치 작년의 2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5주째 '최고'…올해 누적치 작년의 2배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1.08.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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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맷값이 매섭게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셋째 주(16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40% 올라 전주(0.3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5주째(0.32%→0.36%→0.36%→0.37%→0.39%→0.40%)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21%로 오름폭을 키우며 2018년 9월 셋째주(0.26%)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는 0.49%에서 0.50%로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다시 썼다.

경기는 지난달 중순부터 5주 연속(0.40%→0.44%→0.45%→0.47%→0.49%→0.50%)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0.43% 상승했던 인천은 이번 주 0.41% 오르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그러나 인천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15.19%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누적 상승률이 10.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5.13%)의 2.1배에 이르렀다.

수도권은 거래량 감소에도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와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신고가가 나오며 집값 상승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이번 주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0.32% 오르며 20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도봉구(0.29%), 강남구(0.25%), 서초·송파·강서·관악구(0.24%), 용산구(0.22%), 중랑구(0.2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거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재건축 계획안 통과 등으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진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는 안성시(0.89%), 오산시(0.86%), 화성·평택시(0.71%), 군포시(0.70%)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인천은 송도국제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59%)를 비롯해 부평구(0.48%), 서구(0.46%), 계양구(0.44%)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0.21%→0.20%)와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8개 도(0.23%→0.22%)는 전주 대비 상승 폭을 축소했다.

또 세종(-0.06%)은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30%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주간 단위로 전국 아파트값 0.30% 상승은 부동산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전셋값도 매매가와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폭(0.20%)을 유지했다.

서울(0.16%)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고, 인천(0.30%→0.29%)은 하락했으나 경기(0.30%→0.32%)가 오름폭을 키우며 수도권(0.26%→0.27%)의 상승 폭이 확대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0.22%)와 송파·노원구(0.20%) 등 방학 이사철 학군 수요가 크고 교통 여건이 양호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경기는 시흥시(0.64%), 안성시(0.58%), 안산시(0.48%), 양주시(0.46%), 남양주시(0.43%) 위주로, 인천은 연수구(0.56%), 계양구(0.40%), 부평구(0.24%), 남동구(0.23%)를 중심으로 전셋값 강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전주 대비 5대 광역시(0.15%→0.12%)가 상승 폭을 줄였고, 8개 도(0.17%→0.17%)는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세종(-0.03%→-0.04%)은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에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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