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피지 기후변화 대응 위해 태양광 발전소 짓는다
韓, 피지 기후변화 대응 위해 태양광 발전소 짓는다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1.08.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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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태평양 도서국 피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고 11일 밝혔다.

유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해수면 상승을 유발해 21세기 안에 남태평양 섬나라들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4% 이상을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피지는 태양광, 수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국가 목표로 삼고 있다.

KOICA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에서 피지전력공사·시공사 클레이 에너지 등과 태양광 발전소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한 체결식에는 라갑채 코이카 피지 사무소장과 하쉬무크 파텔 피지전력공사 사장, 브루스 클레이 시공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KOICA가 피지, 솔로몬군도,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 등 멜라네시아 4개국에서 2018년부터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KOICA는 300만 달러(35억 원)를 투입해 피지에서 세 번째로 큰 타베우니 섬에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SBS의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에 소개되기도 한 이 섬은 울창한 열대우림과 폭포, 넓은 산호 해안이 있는 천혜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1MW 규모로 짓는 발전소는 가동 중인 소수력 발전소와 함께 섬 전력 공급의 대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KOICA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멜라네시아 4개국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교육과 훈련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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