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여 대선 경선후보가 10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0일, ‘주치의제도 범국민운동본부’와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브리핑실에서 "신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전국민 주치의제’ 도입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5일 출마선언문에서 소득·주거·노동·교육·의료·돌봄·문화·환경 등 8가지 영역에서 최저기준을 정해 국가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신복지’를 핵심 국정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전 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이른바 '문재인 케어'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건강권 확충을 위해 나름 노력해왔다"면서 "문재인 케어에서 아직 해결하지 못했던 것이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였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권뿐만 아니라 의료산업마저도 1차, 2차, 3차 의료 간의 불균형 심화 같은 내부적 문제도 있었는데, 이런 과제들의 종합적인 처방이 바로 국민주치의 제도"라고 언급하며 "대통령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주치의를 갖는 국민 주치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선진국들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비해 1차 의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건의료체계를 개혁해왔고,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20곳이 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주치의는 환자의 건강과 질병 상태를 관리하고 예방과 교육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전 대표가 발표한 주치의 제도는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국민 개개인에게 자신의 생활과 질병을 관리해주는 전담 의사를 두는 것을 말한다.
개개인은 집 주변에 있는 1차 의료기관에 주치의를 두고 맞춤케어를 받게 된다. 또한 병력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중복·과잉 검사를 막는 장점도 기대된다. 초기엔 전 국민의 1~2%가 참여토록 하고, 향후 10년에 걸쳐 전국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전날 가석방 결정이 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향해 "국민께 또 한 번 빚을 졌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국민 주치의 제도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선진국 도약에 기여함으로써 국민께 진 빚을 갚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 "최대한 자제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선을 지켜야 한다"며 "검증을 하면서도 동지의 언어로, 선의와 우정을 갖고 하는 방법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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