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MPS코리아가 투자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9일 밝혔다.
MPS코리아는 올해 6월까지 110억원을 들여 군산 새만금산업단지 임대 용지에 공장을 짓고 전동 카트와 스쿠터 등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자 부지가 분양받을 수 없는 임대 용지라는 점을 문제 삼아 투자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다만 도는 이 회사의 투자금액이 적어 군산형 일자리사업 자체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형 일자리사업은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 총 5개 업체가 5천171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다.
도 관계자는 "MPS코리아의 투자액은 전체의 2% 남짓에 불과하고 나머지 기업과 산업적 연관성도 거의 없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나머지 4개 기업은 애초 일정대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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