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연 기자]히말라야에서 잠든 김홍빈 대장의 추모분향소가 광주광역시에 마련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열 손가락을 모두 잃고도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은 지난달 18일 해발 8천 47m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정상을 오르고 산에서 내려오다 조난당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달 19이 구조를 요청하는 통화에서 "베이스캠프에 구조요청. 주마(등강기)가 2개 정도 필요해. (몸은 괜찮고?) 엄청 추워."라고 말했다.
이후 실종된 김 대장을 찾기 위해 수색이 진행됐지만 진척이 없자 가족의 뜻에 따라 일주일 만에 중단됐고, 김 대장은 환한 미소를 머금은 영정 속 사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국화가 놓인 분향소에는 김 대장이 평소 사용한 등산 장비가 가지런히 놓여졌있고 추모객들은 김 대장의 불굴의 도전 정신에 희망을 얻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정부는 고인의 공로를 인정해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추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도 광주시와 (김홍빈 대장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준비위원회와 같이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같이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인의 영정은 광주 무등산의 한 사찰에 안치될 예정이며 김홍빈 대장의 영결식은 오는 8일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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