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코퍼레이션[013520] 특수 소재 전문 자회사 화승소재가 영국 SES(Subsea Energy Solutions)와 한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영국에 기반을 둔 SES는 해양플랜트와 풍력, 조력·파력 발전에 필요한 해저 케이블 설치와 보호 부품을 취급하고 설계 기술과 제조, 시험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 관리 기술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두 회사는 해상풍력 발전에 필요한 해저 케이블 보호 시스템 기술 제휴와 상업적 협력을 추진한다.

화승소재는 제조·영업을, SES는 제품 설계 해석·기술 지원을 맡는다.

화승소재는 자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SES가 보유한 지적재산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해상풍력 프로젝트 경험을 결합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화승소재는 최근 해저 케이블 보호관, 선박·해양플랜트 파이프 등 특수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글로벌 협력체계를 넓혀 나가고 2024년까지 특수 소재 사업 분야 실적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화승소재 관계자는 "SES 경험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기술 신뢰를 확보해 국내 수주 활동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SES 설립자인 필립 스탠뇬 기술영업이사는 "화승소재 제조 전문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SES 제품군을 고도화해 한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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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