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로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작년 대비 10% 넘게 줄었다.
28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FDI는 167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1% 감소했다.
올해 들어 1∼5월까지 FDI는 작년 대비 0.8% 증가했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2.6% 줄었다.
신규 프로젝트 FDI는 101억3천만달러로 작년 대비 7% 늘었지만 기존 프로젝트의 경우 45억4천만달러로 3.7% 줄었다.
또 자본 출자와 지분 매입은 20억5천만달러로 55.8%나 감소했다.
경제학자들은 지난 4월27일부터 시작된 코로나 4차 유행이 FDI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경비 지출은 작년 대비 3.8% 늘어난 105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투자 순위는 싱가포르가 59억2천만달러로 가장 높았고 일본(25억4천만달러), 한국(22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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