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 내린 15,618.98로 장을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2% 하락한 4,102.5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7,025.43으로 보합세를 보인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 상승한 6,578.60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27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차례로 이뤄지는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투자자들의 관심 사안이다.
이런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확산하는 델타 변이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 약화 가능성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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